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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유머 136

지옥불

어느 날, 수명이 다한 남자가 하늘나라에 갔다. 평소에 얼마나 잘못 살았던지 제 발로 지옥을 찾아갔다. 그런데 지옥문 앞에 가보니 '공사중'팻말이 붙어 있었다. 투덜거리며 돌아서다가 염라대왕을 만나 이유를 물었다. 염라대왕이 말했다. "한국 사람들 때문에 지옥을 다시 고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찜질방이랑 불가마를 많이 다녔는지 지옥불 정도엔 끄떡도 않고 '아,따뜻하다. 아! 시원하다'고 해서 지옥 생긴 이래 처음 개수공사를 하고있다."

짧은글유머 2022.02.04

오해

내 사촌동생 오드리의 집 욕실을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건설업자가 오드리에게 손으로 들고 쓰는 샤워기를 어느 정도 높이에 다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오드리는 정확한 높이를 정하려고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오드리는 얼른 욕실에서 뛰어나와 수화기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요. 난 지금 건설업자와 욕실에 있거든요."

짧은글유머 2022.01.24

등산화

나는 내 등산화를 차 지붕 위에 올려놓고 깜박 잊어버린 채 차를 몰고 산으로 출발했다. 덕분에 나는 샌들을 신은 채 27km나 되는 거리를 걸어야 했다. 발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100달러짜리 등산화를 잃어버린 게 더욱 속상했다. 나중에 온 길을 되돌아가다가 길 옆에서 등산화 한 짝을 발견했다. 그러자 우리 일행의 리더가 말했다. "이제 자넨 50달러만 잃어버린거야."

짧은글유머 2021.11.08

마약범

a급 마약을 갖고 있다가 클럽에서 경찰한테 딱 걸렸다. "이거 내 잘못 아니에요. 내가 매일 마약들을 변기통에 넣고 물을 내려도 내 주머니에 돌아와있어요." "너 지금 내가 그 소리를 믿을거라고 생각해?" "아니 원하면 진짜로 보여줄 수 있음." "해봐 그럼." 그러고 가지고 있던 마약을 모두 변기물에 내려보냈다. 경찰이 비웃으며 마약범을 보고 말했다. "자 주머니 보여줘봐." "왜?" "마약이 들어와있다며?" "뭔 마약."

짧은글유머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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