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이 높아져서 좋은점 대한민국이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뉴스가 많아지면서 해외 여행을 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해외에 나가면 한국인인지 물어보면서 한국어 인사와 함께 심지어 사진을 함께 찍어도 되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는 글이 SNS에서 올라온다. 뿌듯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쓰며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공항 직원이 웃으며 인사를 한다. "니 하오~" 짧은글유머 2022.04.15
대출 대출 상담사는 아주 잔 글씨로 인쇄된 서류를 내보이며 우리 부부에게 서명을 하라고 했다. 서명하기 전에 그 서류를 모두 읽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상담사가 말했다. "법적으로는 그래야 하지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할부금을 제때에 내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고 반대로 할부금을 제때에 내지 않으면 이 서류를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는겁니다." 짧은글유머 2022.04.11
소원 오랜 세월 무인도에 갖혀있던 두 사람이 바닷가에서 램프를 주워 닦으니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기로 했다. 한 사람이 말했다. "집으로 보내줘!" 말이 끝나자 그 사람이 사라졌다. 남아있던 사람이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난 딱히 갈 데가 없는데 심심하니까 아까 그 친구를 다시 데려다줘." 짧은글유머 2022.04.05
사냥 헐크와 토르가 활사냥을 나가 토끼를 잡았는데 둘의 화살이 모두 적중한 것이 아닌가? 옥신각신 하다 꿀밤 세 대를 맞고 참는 자가 갖기로 약속했다. 헐크의 꿀밤이 토르의 머리에 적중하자 토르는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지만 간신히 참아냈다. 헐크의 두 번째, 세 번째 꿀밤을 맞고 토르는 죽음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토르가 자신의 차례라며 주먹을 쥐자 헐크가 말했다. "토끼 너 가져." 짧은글유머 2022.03.12
걸그룹 병원에서 내가 진료받는동안 아이에게 TV를 보며 기다리라고 했다. TV에는 걸그룹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약 한 시간 후 진료를 받고 나와서 TV를 보는 아이에게 물었다. "저 걸그룹은 누군데 1시간이나 공연을 하지?" 아이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말했다. "아빠 계속 다른 그룹으로 바뀌고 있어요." 짧은글유머 2022.02.28
은밀한 시간 친구의 아내와 은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친구 아내의 전화가 울렸다. 깜짝 놀라서 몸이 굳어있는데 친구 아내가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걱정마요, 당신이랑 술마시는 중이래요." 짧은글유머 2022.02.21
자동응답 나는 자동응답기를 싫어한다. 구세대 인물이라고 흉을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기계보다는 사람하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좋다. 그러나 자동응답기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는 미소를 띠지 않을 수 없었다. "전화자동 응답기가 현재 휴가중입니다. 지금 말하는 것은 냉장고입니다. 전하실 말씀을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그 말을 받아 적어서 내 문짝에 붙여놓겠습니다." 짧은글유머 2022.02.14
태풍피해 회오리바람이 우리 마을의 쇼핑센터를 강타했을 때 낡아빠진 자동차를 타고 쇼핑센터에 가보기로 했다. 쇼핑센터 부근의 자동차들은 모두 부서져서 엉망이 되어 있었고 보도진들과 소방대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우리는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를 둘러보고 나서 피해현장을 떠났다. 그날밤 TV뉴스에서 아나운서가 이렇게 말했다.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들의 피해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카메라는 우리가 타고갔던 고물자동차를 클로즈업하는 것이었다. 짧은글유머 2022.02.07
지옥불 어느 날, 수명이 다한 남자가 하늘나라에 갔다. 평소에 얼마나 잘못 살았던지 제 발로 지옥을 찾아갔다. 그런데 지옥문 앞에 가보니 '공사중'팻말이 붙어 있었다. 투덜거리며 돌아서다가 염라대왕을 만나 이유를 물었다. 염라대왕이 말했다. "한국 사람들 때문에 지옥을 다시 고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찜질방이랑 불가마를 많이 다녔는지 지옥불 정도엔 끄떡도 않고 '아,따뜻하다. 아! 시원하다'고 해서 지옥 생긴 이래 처음 개수공사를 하고있다." 짧은글유머 2022.02.04
오해 내 사촌동생 오드리의 집 욕실을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건설업자가 오드리에게 손으로 들고 쓰는 샤워기를 어느 정도 높이에 다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오드리는 정확한 높이를 정하려고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오드리는 얼른 욕실에서 뛰어나와 수화기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요. 난 지금 건설업자와 욕실에 있거든요." 짧은글유머 2022.01.24
편한 바지 아버지가 나보다 훨씬 뚱뚱하시다는 걸 알고 있던 나는 아버지 허리치수는 38인치가 넘을거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38인치라고 우기셨다. "38인치일 리가 없어요. 지금 입고 계신 바지는 치수가 얼마지요?" 내가 물었다. "이건 44인치지." "이제까지 38인치를 입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하지만 44인치를 입으면 더 편하지." 짧은글유머 2022.01.17
영원한 행복 어떤 사람이 철학자에게 물었다. 어떤사람 : 영원한 행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철학자 : 바보들과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사람 :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철학자 : 네, 당신 말이 옳습니다. 짧은글유머 2022.01.10
램프의 요정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램프를 주워 잘 닦아주니 펑 소리와 함께 연기속에서 램프의 요정이 나타났다. 나그네는 이때다 싶어 자신이 평소 원했던 것을 말했다. "난 커다란 궁전, 많은 금은보화, 아름다운 아내를 갖고 싶어." 듣고 있던 요정이 말했다. "근데?" 짧은글유머 2022.01.03
천국 가는 방법 마을에 새로 온 목사가 우체국 가는 길을 묻자 지나가던 꼬마가 또박또박 가르쳐 주었다. "참 예의가 바른 아이로구나, 내가 천국으로 가는길을 가르처 줄테니 설교를 들으러 교회로 오지 않겠니?" 그 꼬마가 말했다. "에이, 농담하지 마세요, 아저씨 는 우체국 가는길도 모르잖아요." 짧은글유머 2021.12.27
박사 새로 출근한 직원에게 사장이 말했다. "여기 빗자루 있으니까 가서 바닥을 쓸어." "저는 박사학위를 가지고 입사 한 건데요?" "아, 미안, 빗자루 줘봐. 어떻게 하는지 알려줄게." 짧은글유머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