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BBC]후쿠시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왜 논란인가?

엠씨뱅크 2021. 4.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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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무엇이 들어있나?

하루 최대 180t가량의 오염수가 발생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이 물질들을 처리

일본 정부는 지금으로부터 2년 뒤 실행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될 전망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원전 오염수 안에 포함된 물질 중 가장 거론이 많이 되는 것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자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 화학적으로 분리 어렵다.

ALPS 처리를 거치더라도 삼중수소는 남는다.

이대로 해양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한다면 바다에 삼중수소가 떠돌게 된다.

그러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 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간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공개된 여러 문서를 보면 도쿄전력은 ALPS가 불검출 수준으로 오염수를 처리 및 정화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2013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극미량의 세슘 등이 불과 한 달 내로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

 

높아지는 비난 여론

일본 정부의 결정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 여론이 있다.

특히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 단체 등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올려 "일본의 이런 행위는 극도로 책임감이 없고, 심각하게 국제 공공의 건강과 안전, 주변국 국민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bbc.com/korean/news-5667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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